[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7점차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LG전에서 10대9로 역전승 했다. 1-8로 뒤지고 있던 7회말 타선이 8안타(2홈런) 1볼넷으로 8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연출했고, 동점이 된 9회말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어려운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7회 황재균의 추격하는 3점 홈런과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이 결정적이었는데, 천성호 등 백업들의 분발과 배정대의 전력을 다한 배이스러닝과 도루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근래 들어 가장 좋은 구위를 보인 마무리 김재윤이 빨리 떨쳐내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