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30)이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가뇽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한 채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가뇽은 1회 말을 안정적으로 마쳤다. 선두 이용규와 정은원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반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2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가뇽은 3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다.
4회 1사 이후 하주석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반즈를 6-4-3 병살타로 유도한 가뇽은 5회에도 삼진 한 개를 추가하며 가볍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마친 가뇽은 7회 선두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하주석의 타구를 2루수 김규성이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유격수 박찬호에게 토스해 2루로 뛰던 정은원을 잡아냈다. 1사 1루 상황에선 반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