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라모스, 우리의 리더고 원동력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3년 만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기뻐했다.
레알은 17일(한국시각)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 11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 레알 감독직에 복귀한 지단 감독은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지단 감독은 우승 확정 후 "라리가에서 우승하기란 매우 어렵다.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리그라 생각한다. 38라운드 동안 매주 싸워준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우리 팀의 노력으로 위대한 성취를 했다. 나는 지금 매우 감정적이다. 우리가 해냈기 때문에 멋진 미소를 자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이번 시즌을 돌이키며 "올시즌 가장 어려운 경기는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패했을 때였다. FC바르셀로나에 이긴 뒤 베티스에 져 우리에겐 큰 타격이었다. 그리고 두 달 동안 집에 있었지만, 우리는 그 사이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왔다. 준비도 잘하고, 훈련도 열심히 해 10연승을 달성했다. 이제 베티스와의 게임은 생각 안한다"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세르히오 라모스에 대해 "그는 우리의 리더고, 이 팀의 원동력이다. 우리 팀은 모든 의미에서 라모스로 대표되는 느낌이 든다"고 극찬했다.
지단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 때보다 감독으로 더 잘한 것 같느냐는 질문에 "나는 내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이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이 훌륭한 클럽에 온 건 행운"이라고 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