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카톡으로 듣는 콘서트 열린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만나는 언택트 오디오 콘서트가 열린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가수와 팬들의 만남이 뜸해진 요즘 언택트 콘서트나 랜선 콘서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콘서트가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콘서트라면 가수 조항조가 준비 중인 콘서트는 랜선을 이용하여 듣는 콘서트다. 트로트 열풍 속에서 후배들이 가장 좋아하는 히트곡 소유자인 조항조는 팬들을 위한 오디오 콘서트를 갖는다. 카카오TV의 오디오 시스템을 이용한 색다른 콘서트다. 오는 8월 22일 오후 7시에는 프리뷰 콘서트를 갖는다. 이날 프리뷰 공연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조항조의 동료 가수들이 30분에 걸쳐 자신의 히트곡과 조항조의 노래를 번갈아 부르면서 7시부터 펼쳐지는 공연을 안내한다.
본격적인 오디오 콘서트는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6시 30분 초대가수 공연)에 개최한다. 카카오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서통 하며 2시간 동안 라이브 음악과 함께 진행한다. '남자라는 이유로' '만약에'등 조항조의 히트곡은 물론 최근 트로트 열풍과 함께 다시 유행하는 트로트곡도 들을 수 있다.
콘서트 티켓 구매는 8월 22일 프리뷰 방송에서 안내한다. 콘서트에 가기 위해 특정 장소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혹은 차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랜선 팬미팅' '랜선 응원'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는 와중에 듣는 콘서트라는 새로운 시도에 공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