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와 5년 더 함께 간다?
영국 매체 '더선'은 맨유가 시즌 종료 후 포그바와의 연장 계약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놓고 살얼음 위를 걷고 있다. '더선'은 맨유가 어느 순위를 시즌을 끝마치든, 포그바와 5년 더 함꼐 하는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시즌 막바지 이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포그바가 맨유와 연장 계약을 한다면, 그야말로 '드라마'의 완성이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부터 팀을 떠나겠다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 연결 고리를 맺었다. 이번 시즌 초에도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뛰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도 팀을 떠나겠다고 매일 으름장을 놨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언론 플레이도 지나쳤다.
하지만 맨유가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후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자 포그바의 마음도 변하기 시작했다. 포그바도 페르난데스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호감을 보였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이 끝난 후, 부상을 털고 돌아온 포그바는 언제 그랬냐는 듯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최근 포그바의 경기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만약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포그바 잔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 사실. 하지만 '더선'은 그 결과에 관계 없이 포그바와 맨유의 동행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