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제이콥 디그롬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뉴욕 메츠의 '에이스' 디그롬은 소속팀의 여름 캠프에 참가해 시즌 개막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팀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던 도중 허리 통증을 느꼈다. 이후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16일 'MLB.com'은 "디그롬이 MRI 검사를 한 결과, 허리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과거 허리 부상 이력이 있었던만큼 통증의 정도와 부상 상태에 대해 우려가 컸지만, 심각한 수준이 아닌만큼 훈련 복귀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정규 시즌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등판할지는 미지수다. 메츠는 오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전에서 1선발인 디그롬이 내세울 예정이었다. 이번 허리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하면서, 현실적으로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투구수를 끌어올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큰 부상은 아니라 개막전에 등판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로테이션은 정상 합류가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