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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기서 평점 10점 만점 선수가 2명, 아탈란타 '닥공'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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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정말 믿기 어렵다. 한 경기에서 평점 10점 만점 선수가 두 명 나왔다. 그런 경기를 한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돌풍의 주역 아탈란타다. 아탈란타의 공격수 말리노브스키와 파살리치가 한 경기서 나란히 평점 10점을 받았다. 둘 중 경기 MOM은 말리노브스키에게 돌아갔다.

아탈란타는 15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 홈 구장에서 벌어진 세리에A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약체 브레시아에 6대2 대승을 거뒀다. 아탈란타의 활화산 같은 공격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전반에 4골을 집중시켰고, 후반에 2골을 더했다. 파살리치가 해트트릭을, 말리노브스키가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전반 2분 파살리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데룬(전반 25분) 말리노브스키(전반 28분) 자파타(전반 30분)의 연속골로 4-1로 크게 앞섰고, 후반 10분과 후반 13분 터진 파살리치 연속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브레시아는 토레그로사와 스팔렉이 한골씩 만회하는 데 그쳤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말리노브스키와 파살리치에게 나란히 평점 만점인 10점을 주었다. 이렇게 한 경기서 두 선수에게 평점 10점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도움을 기록한 고센스가 평점 9.1점을 받았다. 6골을 얻어 맞은 브레시아 골키퍼 안드레나치는 평점 4.8점을 받았다.

기록적인 대승을 거둔 아탈란타는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한 경기를 덜한 선두 유벤투스(승점 76)를 압박했다. 아탈란타는 이번 2019~2020시즌 리그 33경기서 무려 93골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 20팀 중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한마디로 믿기 어려운 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28골)의 유벤투스는 32경기서 67점, 득점 선두 임모빌레(29골)의 인터밀란은 68골에 그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