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한 KT 위즈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데스파이네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7이닝 7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5개. 최근 두 경기서 상승세였던 데스파이네는 이날도 뛰어난 제구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막았고, 타선 득점 지원까지 받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팀이 7대2로 이기면서 데스파이네는 시즌 6승(4패)째를 기록했다.
7회 실점 전까지 특별한 위기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투구였다. 2회 1사 1루, 3회 1사 1, 2루에선 잇달아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7-0까지 벌어진 7회초 최진행에 2루타, 박정현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유일한 실점을 한 게 아쉬움이었다.
데스파이네는 경기 후 "경기 전 감독님 생신 파티에서 팀원 모두가 승리를 선물로 드리자고 이야기했는데 이뤄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5일 휴식 후 등판했지만, 우천 취소 등에 대비했다. 베스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초반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팀이 5강 경쟁을 하면서 매 경기가 중요해졌다. 특히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앞으로 경기에 등판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