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솔 캠벨이 안이한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패를 허용한 아스널의 수비진을 비판했다.
현역시절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에서 모두 활약한 캠벨은 1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스카이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중계하며 여러차례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반 19분 손흥민의 동점골 장면에 대해선 아스널 수비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단순하다. 이건 집중력의 문제다. 골을 선물한 것과 다름 없다. 1-0으로 앞서고 있는데, 대체 뭘 한 거냐? (무언가를)시도하지 말고, 영리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스널 레프트백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에게 보낸 백패스가 부정확했다. 이를 커트한 손흥민이 가벼운 칩샷으로 시즌 리그 10호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 역전결승골에 힘입어 2대1 짜릿한 북런던 더비 승리를 맛봤다.
캠벨은 아스널을 향해 "집중력이 핵심이다. 85분이 아니라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캠벨은 1992년부터 2001년까지 토트넘에서 266경기를 뛰었다. 그 이후 논란의 이적을 감행한 뒤 아스널에서 135경기를 누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