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을 통해 스타로 거듭난 엘링 홀란드(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추정되는 인물의 '나이트 입구컷'이 연일 화제다.
지난 12일 홀란드 추정 남성은 노르웨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안전요원에 의해 쫓겨나는 영상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
안전요원이 이 남성을 밖으로 밀어내고, 이에 못마땅한 남성이 화를 내는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홀란드를 닮은 이 남성은 클럽 내부에서 파티용 폭죽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이 영상에 대해 코멘트하길 거부했다. 현지언론은 '홀란드로 추정되는 남성'이라는 표현을 쓰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혹여나 홀란드가 아닐 경우 해당 남성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하게 홀란드의 부친 알피 홀란드에 의해 '입구컷 남성'이 홀란드라는 '팩트체크'가 이뤄졌다. 알피는 논란의 영상이 공개된 12일 개인 SNS에 도끼든 사진과 함께 이렇게 적었다.
"@엘링홀란드야, 어서 돌아와. 다시 일하러 가야지. 대도시 밤문화(나이트라이프)는 너랑 안 어울려."
홀란드는 지난시즌 전반기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포텐'을 폭발했다. 지난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도 컵포함 16골을 쓸어담았다.
7월 초 도르트문트의 시즌 일정을 끝마친 뒤 '노르웨이의 흔한 19세 청년'이 되어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