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아이돌 그룹 업텐션 멤버 선율이 마성의 목소리로 '보이스트롯'을 달군다.
선율은 10일 첫 방송되는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에서 걸그룹 뺨치는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로 스타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무대 뒤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장윤정의 '꽃'을 부른 선율. 도입부가 끝나고 무대 위로 그가 걸어나오자 심사위원들과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간드러진 목소리의 주인공이 남성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 했던 것. 출연진들은 "여자인 줄 알았어", "헤어 나올 수 없다"라고 놀라워했다는 후문.
선율의 청량하고 깊은 목소리와 군더더기 없는 고음 처리는 원곡의 매력을 200% 살려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선율은 박현빈 레전드의 '곤드레만드레'를 선곡했다가 여성가수 장윤정의 노래로 경연곡을 바꿔 그 선택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레전드 심사위원 박현빈은 "오늘부터 업텐션의 팬이 될 것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과연 선율은 현직 아이돌 최초로 트로트 서바이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200억 프로젝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연예계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한편 '보이스트롯'은 초특급 스타 80여 명이 단 하나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진검승부를 벌이는 전무후무한 프로젝트다. 가수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이 레전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7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