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에 관심을 갖는 부모와 교사가 많다. 모두 다 아이들을 '행복한 부자'로 기르고 싶어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저자는 "경제 지식이 없어도, 경제학을 몰라도 어릴 때부터 경제습관을 갖게 하면서 동시에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시절의 경제습관이 평생 지속된다는 점을 중시한다. 나아가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에서 자신을 굳건히 지키고 삶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유년기에 익힌 경제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경제 습관은 곧 '현명한 선택'을 이끈다. 경제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그것을 스스로 찾아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경제습관을 익히도록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포인트다.
일상 생활 속에서 꾸준히 경제습관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성숙한 인성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어린 시절에 시작하는 경제교육은 성인 대상 경제교육과 접근방법부터 다르다. 아동은 단계마다 특별한 발달 특성이 있어 단계별 접근이 중요하다.
저자는 성균관대에서 보육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인재개발학과 임상심리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겸임교수, 서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10년 넘게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