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디컬 기업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는 자사의 인공관절수술 로봇팔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TM)'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MakoTM Certification Course)'을 처음 이원 생중계로 진행, 지난 5일 성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1개월 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코로나 19로 해외 연자 초청 등이 어려워, 강의를 비롯해 수술 시연 및 참석 의료진의 해부학 실습 등 모든 교육 과정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해외연자로는 마코 로봇 개발자인 쿤 박사(Dr Coon)와 미국 및 해외 마코 트레이너로 활동중인 투미 박사(Dr Toomey)가 참여하고, 국내 연자는 서울대병원 한혁수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박관규 교수, 세란병원 궁윤배 원장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인 마코 강의에는 총 32명의 의료진이 웨비나(webinar, 웹+세미나)로 참석했으며, 지난 6월 27일~28일과 7월 4일~5일, 총 4일간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진행된 해부학 실습에서는 국내 연자의 주도로 해부학실습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직접 실습을 통해 마코의 핵심술기를 구체적으로 학습하였고, 해외 연자는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현장을 확인하며 원격으로 조언을 해주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마코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MakoTM Certification Course)'은 원내 마코 도입 및 수술에 앞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의료진은 집도 인증을 받은 후 수술이 가능하다. 인증 교육의 핵심은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부학 실습을 시행해 봄으로써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한 정확한 술기 및 작동법을 사전에 습득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정밀한 뼈 절삭 및 정확한 인공관절의 삽입 등 수술 전반을 경험하고, 실제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국스트라이커 심현우 대표는 "이번 이원 생중계 교육은 국내외 통틀어 스트라이커 처음 진행된 케이스로, 코로나 19의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료진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의미 있고 효과적인 시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코는 서울 주요 대학병원 및 전 지역으로의 도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국내 로봇인공관절수술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교육에 참여한 정일권 부산 센트럴병원장은 "실제 환자 수술 전 해부학 실습을 통해 직접 마코를 경험하고 특장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마코 로봇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수술로 인정받고 있는데, 국내에도 더욱 활발히 도입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코는 슬관절 및 고관절치환술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수술 로봇이다. '의료진과 로봇의 협력'이라는 로봇수술 분야의 가장 진일보 된 시스템으로, 로봇의 정확한 계산과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 하에 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강점이다. 마코 로봇수술은 수기로 진행하는 기존의 인공관절수술 대비 수술 오차범위를 극소화하여, 절삭의 정밀도는 5배 높였고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는 3배 이상 높였음을 입증했다. 더불어 수술 후 보행 가능 기간 및 물리치료 횟수를 감소시켜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