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LG트윈스에 천군만마가 온다.
외야수 이형종과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에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류중일 감독은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우석이는 오늘 라이브 피칭을 했다. 다음주 화, 수요일 쯤 게임 들어갈 예정이다. 게임 들어가는 거 보고 1게임 더 던질 지 결정하겠다"고 복귀 플랜을 설명했다.
이형종의 복귀는 더 빠르다. 이르면 다음 주말 잠실 NC전 출전도 가능하다. 류 감독은 "형종가 오늘 게임에 4타석에 나왔다. 빠르면 주말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고우석과 이형종의 복귀는 지친 트윈스 선수단에 큰 힘이 될 전망.
특히 마무리 경험이 부족한 LG 불펜진은 여름 승부 속에 고전하고 있다. 최근 줄곧 접전을 펼쳐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최근 5연패. 삼성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고우석의 가세하면 연쇄효과로 뒷문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
시즌 직전 왼쪽 손등 골절로 이탈했던 이형종의 가세는 타선에 큰 힘이다. 이형종은 시즌 전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찬스메이커이자 해결사로의 전천후 활약이 기대되는 타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