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법의 숫자네.'
첼시의 2020~2021시즌 홈 유니폼이 '조롱'의 대상이 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새 시즌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첼시는 영국의 통신사 쓰리(Three)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새 후원사를 등에 업은 첼시는 새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첼시 전통의 파란색 배경에 새 후원사 로고인 '3'이 그려진 유니폼이다.
문제는 이날 경기 스코어다. 첼시는 윌리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상대에 세 골을 허용하며 2대3으로 패했다. 첼시는 리그 연승 기록을 '3'에서 마감했다. 또한, 이날 패배로 첼시(승점 54)는 3위 점프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5위 맨유(승점 52)에 추격을 허용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첼시는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숫자 3은 웨스트햄에게 마법의 숫자였다. 물론 새 후원사의 유니폼이 어떤 징크스가 될지는 모른다. 다만 첼시는 이날 패배로 리그 3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정말 마법의 숫자'라고 보도했다.
한편,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첼시 유니폼 패러디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