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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1순위 지명 토켈슨과 840만달러 계약...올해 ML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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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지명을 받은 내야수 스펜서 토켈슨(21)이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아울러 그는 올시즌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AP는 1일(이하 한국시각) '스펜서 토켈슨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그가 단축된 올시즌 선수단 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3개월간의 노사 갈등 끝에 확정된 올해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정규시즌을 개막해 9월까지 팀당 60경기를 치르고, 10월에 포스트시즌을 소화하는 일정이다. 게다가 마이너리그는 열리지 않기 때문에 토켈슨은 60명의 선수단 풀에 포함될 경우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 팻 오코너 회장은 이날 "2020시즌 마이너리그는 열리지 않는다.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경기가 없는 여름을 보내게 됐다"고 발표했다.

AP에 따르면 토켈슨은 총 841만6300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받는다.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10만달러를 우선 받고, 나머지 금액은 2021년 7월과 2022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받기로 했다. 토켈슨은 애리조나주립대 시절 54홈런을 터뜨린 거포 1루수로 디트로이트 입단 후에는 3루수로 뛸 계획이다. 올해 대학리그에서는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 6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9일 58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단 풀을 발표했는데, 나머지 미확정 2명에 토켈슨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켈슨은 시즌 개막 후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일정 시점이 되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 간 두 차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디트로이트는 2018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한 투수 케이시 마이즈 역시 60명 풀에 포함시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