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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스' 김호영 "억지로 하이텐션인척 연기한 적도…악플에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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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디오스타' 김호영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가수 조권,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출연했다.

최근 자신의 데뷔작인 뮤지컬 '렌트'를 약 20년 만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호영은 "2002년에 맡았던 '엔젤' 역을 또다시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하며,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비디오스타' 덕에 오디션에 붙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호영은 뮤지컬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홈쇼핑 등에서 화려한 입담과 넘치는 끼로 활약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깝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조권과 함께 이정현의 '바꿔' 콜라보 무대를 펼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김호영은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호영은 사람들 만날때 억지로 하이텐션인 척 연기한 적 있다며 "스무살의 어린나이에 뮤지컬 데뷔를 하면서 개인적인 감정을 숨기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야만 했다. 언제부터인가 나 자신을 상품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이텐션 이미지 때문에 악플도 받는다는 김호영은 "말하는게 톤이 높은 사람들은 세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이 상처를 안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도 상처를 받는다"면서 "그런데 내가 상처받는 것보다 가족들이 상처를 받을때 더 힘들다. 어머니가 실시간 댓글창에 뜨는 글을 어머니가 다 찾아본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자신감 있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엄마다. 어머니는 저에게 '슈퍼스타 호영'이라고 부르신다"고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제대 후 연예계 화려한 귀환을 마친 '깝의 원조' 조권. 이날 조권은 오프닝부터 하이힐을 신고 등장,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역대급 하이텐션을 자랑했다. 조권은 원조 '깝'의 주인공답게 "집에서도 넘치는 흥을 주체할 수 없다"며 직접 촬영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최근 이사를 갔다는 조권은 영상을 통해 집을 최초 공개했다. 조권은 끊임없이 반려견과 대화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식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특히 조권은 하이힐 컬렉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빨간 하이힐을 신고 각선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깝권'답게 현장에 있는 폴을 이용해 즉석에서 폴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권은 폴 댄스를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다는 주장이 무색할 만큼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 우아한 공중 산책을 선보이는 등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제대하자마자 뮤지컬 '제이미'에 캐스팅 된 조권은 빨간 하이힐을 신고 극중 한 장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아는 "회사(미스틱스토리) 식구들이 서정적인 분위기이다"라며 "저는 엄청난 흥 덕분에 회사 워크숍만 가면 용돈을 벌어온다"며 입을 열었다. 제아는 용돈의 액수를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금액대가 100만원정도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생각지 못한 용돈 액수에 깜짝 놀란 MC 박나래는 "나도 미스틱 워크숍에 가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아가 워크숍만 가면 용돈을 벌어오는 본인만의 하이텐션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MC들은 "제아가 용돈을 받을 수 있는 이유를 알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