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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신박한정리' 신애라♥차인표 집 공개→'집사' 윤균상 집, 정리로 大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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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박한 정리' 윤균상의 집이 신애라-박나래의 물건 정리 카운슬링으로 깔끔하게 대변신했다.

29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신애라와 윤균상, 방송인 박나래가 출연했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비우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대표 '맥시멀리스트' 박나래는 "정리가 힘들다. 엄두가 안난다. 저희 집을 정리하러 오셨던 이모님이 이 집은 못 하겠다고 그만 두셨다. 11명이 산 워너원 숙소도 정리하신 분인데"면서 "정리를 잘 하고 싶어서 수납가구를 많이 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정리의 고수' 신애라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공개된 신애라와 차인표의 집은 심플 그 자체로, 정리가 몸에 벤 신애라의 손길이 곳곳에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주변을 비워 여백의 미를 자랑한 신애라의 집은 소파 대신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 장식장에는 TV가 없었다. 이에 박나래는 "집 정말 깨끗하다. 아무것도 없다. 혹시 모델하우스 아니냐"면서 놀라워했다.

독서광이라는 소문에 비해 책장에는 생각보다 책이 없었고, 신애라는 "2010년 이전에 나온 책들은 다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트로피 역시 꼭 보관하고 싶은 것 빼고는 다 버렸다고. 신애라는 "대신 사진을 찍어두고 처분했다. 어느 순간 짐처럼 여겨지더라"고 전했다.

'미니멀리스트' 신애라의 집은 화려함 대신 캐비닛 수납을 통해 깔끔함이 돋보이는 화장대로 정점을 찍었다. 이에 박나래는 생소해했고 신애라는 "저는 화장도 립스틱만 바른다. 사실 필요한게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냉장고 역시 거의 비어져 있었고, 평소 냉장고에 식재료를 꽉 채워두는 박나래는 "집에서 밥을 먹긴 먹는거냐"며 놀라워했다.

박나래가 버리는 것이 어렵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신애라는 "기준을 필요냐, 욕구냐로 생각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저는 욕망 덩어리였나보다"고 고백했고, 신애라는 정리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리를 잘하면 나한테 진짜 필요하고 소중한 것들만 남게 된다"고 전했다.

이후 신애라와 박나래는 첫 의뢰인인 윤균상의 집을 기습 방문했다.

윤균상의 집은 멋진 '남산 뷰'와 달리,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된 산만한 상태였다. 분명 넓은 집이었으나 좁아 보였고, 특히 집안 곳곳에 고양이의 흔적과 물품이 놓여있었다. 반려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윤균상은 "친구들이 '고양이 집에 사람이 얹혀산다'고 말한다"며 "정리를 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손대야 할지를 모르겠다. 정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고백했다.

신애라는 "이 집은 고양이가 주인 같다. '집사'의 집인거다"고 평가했다. 윤균상은 "반려동물과 살면서도 둘 다 행복하고 편할 수 있는, 공생할 수 있는 집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후 신애라와 박나래는 윤균상의 물건들을 나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과 '욕구'로 가지고 있던 물건으로 나누어 정리에 돌입했다.

윤균상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배우답게 많은 의상을 보유했고, 정말 필요한 옷인지 고심하며 정리에 나섰다. '비워야 산다'는 신애라의 철학은 윤균상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윤균상이 추억이 담긴 물건을 들고 고민하자, 박나래는 "추억의 물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애라는 "정말 10년 20년 같이 가고 싶은 물건이냐. 사진을 찍어놓으면 된다"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박나래와 신애라는 윤균상의 물건 정리 카운슬링을 하며 극과 극의 입장을 보였다. 신애라는 '버려야 한다'라고 연신 주장했지만, 박나래는 '버리기 아깝다'라며 반대했다.

욕구 비우기를 끝낸 윤균상은 공간 바꾸기에 들어갔다. 신애라는 한 공간 크리에이터를 추천하며 "가구 재배치와 정리 정돈만으로 집을 완벽하게 바꿔준다"고 전했다. 공간 크리에이터의 손길을 거친 윤균상의 집은 깔끔하게 대 변신했다. 고양이 물품들과 정리가 안된 물건으로 꽉 차있던 공간들이 전부 깨끗하게 정리됐다.

신애라는 "공간을 재구성하면 집을 확 바꿀 수 있다. 물건들이 살고 있는 집이 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