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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김호중, 감격의 드라이브 스루 팬 사인회 성료→허경환, 애정 가득 잔소리 일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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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김호중의 첫 팬 사인회 겸 팬 미팅이 성료했다.

27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드라이브 스루' 팬 사인회 현장이 공개됐다.

김호중은 기대와 걱정을 안고 게릴라 팬 사인회 현장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공지에도 팬들의 차량은 끝없이 이어졌다. 팬들은 응원 안무를 연습하고 노래를 들으며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은 채 김호중을 기다렸다.

귀성길 풍경 같은 현장에 김호중은 팬들에게 한 명 한 명 인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영상을 보면서도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인 김호중은 "제가 뭐라고, 제가 아닌 것 같다"며 감격했다.

김호중은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첫 팬 미팅이자 팬 사인회다. 열심히 하겠다"며 팬 사인회를 시작했다.

김호중을 만나기 전부터 눈물을 쏟던 팬은 베트남에서 왔다. 항암치료 중이라는 이 팬은 "호중님을 만나서 기적을 이룰 것 같다. 감사하다. 살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김호중은 "제 노래가 약이 됐으면 좋겠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팬 사인회가 시작한 지 4시간이 경과했지만 차량은 40대나 남았다. 김호중은 오래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하기로 했다. 김호중은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곡으로 부르겠다"며 '태클을 걸지마', '때', '고맙소' 등의 곡을 불렀다. 김호중의 진심이 담긴 노래에 팬들은 물론 패널들도 눈물을 보였다. 김호중은 눈물을 참으며 "오늘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하다 무반주로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울지 않겠다"던 김호중은 팬들의 떼창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호중은 "잘 지내시는 모습 보기 좋다. 항상 절 응원해달라. 같이 살아가자"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허경환은 매니저 출연을 앞두고 "잘생긴 것도 잘생긴 건데 정말 매력 있다"고 극찬했다. 허경환의 말대로 조한석 매니저는 훈훈한 외모와 태평양 어깨로 패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5년생인 매니저는 "저는 쉴 때 쉬자는 주의인데 경환이 형은 네 나이엔 쉬면 안 된다며 계속 연락을 한다"고 허경환이 자신을 귀찮게 한다고 제보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허경환은 영단어를 공부하며 두피 마사지를 하고, 청소와 집안일을 하다가도 창 밖을 바라보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 매니저를 불러 농구 대결을 하고, 아침 음료를 만들어 주는 동안에도 잔소리는 계속됐다. 하지만 매니저 역시 솔직한 멘트로 허경환의 멘트를 받아치고 있었다. 직접 옷을 꾸며 입는다는 매니저는 허경환의 옷 리폼에 열중했고, 그 옆에서 허경환은 열심히 말을 걸었다.

이동 중에도 대화는 계속됐다. 허경환은 CEO로 변신해 거액의 투자금 이야기를 나눴고, 어머니에게 카드 내역을 묻는 등 끊임없이 말을 했다. 허경환이 온 곳은 유튜브 촬영장. 개인 의상을 입는 허경환을 위해 매니저는 직접 제작한 '꽃거지 스타일'의 의상을 꺼냈다.

직접 섭외한 게스트 홍진영과 함께 촬영을 시작하기 직전, 허경환은 매니저들에게 "별로 볼 게 없으니 위에 카페에서 쉬고 오라"고 배려했다. 허경환의 배려 덕에 홍진영 매니저와 허경환 매니저는 단둘이 어색한 티 타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어색함을 풀기 위해 서로 SNS용 사진을 찍어줬다. 홍진영 매니저는 홍진영을 찍어준 경험을 살려 인생샷을 만들어줬지만 매니저는 "저 SNS 안 해서 괜찮다"고 사진 받기를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촬영 후 허경환은 세 사람을 근처 맛집으로 데려갔다. 고마운 마음을 담은 푸짐한 한 상은 모두의 입맛에 잘 맞았다. 허경환은 "부탁만 해서 미안한데, '자이자이' 이후로 아무것도 없지 않냐"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홍진영은 둘째 이모 김다비처럼 확실한 콘셉트를 만들라고 제안, "'허넘버' 어떠냐"며 '렌털 콘셉트'를 제안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