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조금 달라진 라인업으로 LG 트윈스 선발 임찬규를 만난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서 김경호(중견수)-정진기(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최지훈(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까지 주로 2번타자로 나섰던 최지훈이 9번으로 내려가고 정진기가 2번으로 올라온 것이 달라진 부분이다.
염경엽 감독을 대신해 팀을 지휘하고 있는 SK 박경완 수석코치는 상대 전적을 고려한 배치라고 했다. 박 수석코치는 "최지훈이 지난번에 임찬규와 상대했을 때 타이밍이 잘 안맞는다고 했었다. 타격코치도 타순을 내리는 것에 대해 같은 의견을 냈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맞대결에서 최지훈은 임찬규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번 모두 플라이로 아웃됐다. 정진기의 경우 11일 경기서 임찬규에게 솔로홈런을 친 적이 있다.
김강민이 임찬규에게 2타수 2안타에 1개의 홈런을 칠 정도로 좋은 타격을 했는데 이날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 수석코치는 "김강민을 1번으로 낼까도 생각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김경호를 1번으로 냈다"라고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