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하지 않은 신체로는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기란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환절기를 앞두고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예방주사를 맞듯이 지금 당장 신체 어느 부위가 아프지 않더라도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라고 한다. 특히 국내에서 발병률 1,2위를 다툴 만큼 흔한 암종인 위암, 대장암의 경우 경우 초기 단계에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와 다른 증상이 시작되어 내원했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를 시작해도 과정이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위암, 대장암의 경우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경우 치료가 용이할 수 있고, 적절한 치료가 시행됐을 경우 생존율이 70~90%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가에서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지원하여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일정 나이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무료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강서아산내과 조창래 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검진 시기를 늦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가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조창래 원장은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들이 상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건강검진 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암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거나 다른 기관에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질병으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00세 시대를 앞둔 현재, 현대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국가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은 물론 개개인의 가족력이나 신체 상태에 맞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올해 2020년부터는 더욱이 국가건강검진 혜택을 20세부터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연령대가 대폭 확대되었다. 전 국민의 30%가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은 질병이 더 진전되는 것을 막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매년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꾸준한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점점 잦아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코로나19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현재, 다가올 가을과 겨울에 2차 유행이 예견되고 있어 지금 이 시기에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건강검진을 통한 꾸준한 건강관리까지 이어갈 수 있는 내과 등의 의료기관을 선택하여 방문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