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콜)'가 전국민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25일 방송된 '사콜'은 '스트레스 날려버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호중 정동원 김희재 등 톱7은 회사원으로 변신, '사콜상사' 미니 콩트를 선보였다.
막내 정동원은 본부장으로 변신, '막내 온탑'의 면모를 보여줬다. 정동원은 김호중 부장에게 화풀이를 했고, 영탁 팀장과 장민호 대리, 임영웅 사원과 이찬원 신입에게로 '내리 화풀이'가 이어졌다. 결국 회사 업무는 인턴인 김희재에게 맡겨졌다. 하지만 김희재의 정체는 회장의 장남이었다. "복수할거야"라고 칼을 갈던 김희재가 눈 밑에 점을 찍고 이사로 돌아온 것. 이에 장민호는 뒷목을 잡고 쓰러졌고 임영웅은 놀란 나머지 주스까지 뱉어내는 등 모두가 아연실색했다.
콩트를 마친 톱7은 '스트레스 타파' 맞춤 노래도 선보였다. 이들은 '잘못된 마남' '바꿔' '런투유'를 '스트레스 타파 메들리'로 선정,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또 '남행열차' '찰랑찰랑' '환희' '천년의 사랑' '진달래꽃' '멍' 등 대국민 히트곡을 열창하며 시청자들의 흥을 돋웠다.
그런 가운데 전북에서 15년차 무속인 신청자와의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이 신청자는 영탁에게 '찰랑찰랑'을 신청했는데 점수 87점을 정확하게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 신청자는 톱7 중 가장 재복이 많은 사람으로 임영웅 이찬원 김호중 순으로 운을 얻는다고 꼽았다.
임영웅은 "찬원이가 돈을 펑펑 쓴다"고 폭로했고, 신청자는 "장민호는 2년 뒤인 46세에 결혼운이 들어왔다. 돈 관리를 잘해야 한다. 돈은 많이 버는데 주변에 사기꾼이 많이 꼬인다. 다른 분들은 크게 문제 없다. 톱7 많이 바쁠거다.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사콜'은 18.148%, 19.80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8일 방송분(18.301%, 19.033%)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 13주 연속 지상파 종편 통합 전 채널 예능 1위를 지키는데는 성공했다. 또 1주일동안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1위 자리를 석권하며 '갓예능'의 역사를 완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