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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 투어 복귀 후 최고 모습…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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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노승열(29)이 군 제대 이후 올해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돌아온 뒤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노승열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는 노승열이 군 복무를 마치고 PGA 투어에 돌아온 이후 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스코어다. 노승열은 필 미켈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매킨지 휴즈(캐나다·10언더파 60타)와는 4타 차.

2017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을 끝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해 8월 전역해 가을 국내 대회부터 나서기 시작했다. PGA 투어에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출전했지만 3월 초 혼다 클래식까지 4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해 혹독한 복귀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이후 코로나 19 확산으로 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노승열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재개 이후엔 이날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치렀다. 넉 달 가까이 만에 치른 실전에서 노승열은 깔끔한 경기로 부활을 알린 것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다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컷 탈락하며 3위로 밀린 임성재(22)는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안병훈(29), 김시우(25) 등과 공동 5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29)은 이 대회 3회 우승을 보유한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79위(1언더파 69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