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살아있다'가 개봉 첫날부터 침체돼 있던 극장에 활력을 제대로 불어 넣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이 개봉 첫날인 24일 20만407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20만8077명.
이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로, '정직한 후보'(개봉 첫날 10만9879명), '클로젯'(개봉 첫날 9만6638명),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개봉 첫날 7만7962명)까지 모두 제쳐 폭발적 흥행세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최고 흥행작 '남산의 부장들'(개봉 첫날 25만2058명) 이후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로 '#살아있다'가 세울 흥행 기록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침체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유아인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고 조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한편, 이날 2위를 차지한 '결백'(박상현 감독)은 1만625명을 모았다. 10일 개봉해 지금까지 60만1262명을 동원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7094명과 3152명을 모은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댄 스캔론 감독)과 '사라진 시간'(정진영 감독)이 차지했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17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18만1550명을 기록중이고 '사라진 시간'은 18일 개봉해 지금까지 16만230명을 모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