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 NC 다이노스 나성범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성범은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회초 1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3호. KT 선발 투수 배제성과 마주한 나성범은 다소 높게 형성된 초구 130㎞ 체인지업에 그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높게 뜬 타구는 여유롭게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NC는 6회말 KT에 추격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터진 애런 알테어의 좌월 솔로포까지 더해 3대1로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했다.
나성범은 경기 후 "오랜만에 좋은 타구가 나와서 좋았다. 팀이 연승하는데 보탬이 돼 좋다"며 "항상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데 좋은 기록이 나왔다. 타이밍이나 운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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