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매우 운이 좋은 것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FC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FC바르셀로나(승점 68)는 선두로 복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65)는 2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경기 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메시를 향했다. 메시는 지난 2004년 데뷔 후 지금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629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A매치 138경기에 출전해 70골을 넣었다. 이날 골을 넣으면 개인 통산 700호골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700호골 대신 시즌 15호 도움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메시를 향한 관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판정 논란 때문이었다. 메시는 후반 23분 공격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목을 밟는 장면이 나왔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경기 뒤 '축구 팬들은 메시가 레드 카드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축구 팬들의 시각으로 볼 때 메시가 카드를 받지 않은 것은 매우 운이 좋은 것이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팬들에게 메시 퇴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투표자 절반 이상은 메시가 카드를 받았어야 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메시는 지난 20일 세비야전에서도 전반 추가시간 두 손으로 상대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의 목 부위를 강하게 밀어 논란에 휩싸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