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상렬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절친 김구라와 '찐친' 토크 전쟁을 선보였다. 지상렬이 사랑을 두 번(?) 한 김구라, 염경환보다 뒤처진 느낌이 든다고 고백한 가운데 돌연 '아웃사이드 사랑'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24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 측은 김구라와 지상렬의 토크 전쟁이 담긴 선공개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했다.
지상렬이 절친 김구라, 염경환에 비해 뒤처진 느낌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듣자마자 "두 번(?) 했다는 얘기, 그거지?"라고 알아채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맞다고 인정하며 "상투 튼 사람은 어른 값을 한다. 확실히 어른이라는 느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상렬은 "경환이는 앙코르도 멋지게 하고, 구라도 예쁜 사랑하고 있지 않냐. '쩜오(?)' 사랑"이라며 사랑에 빠진 김구라 상태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이 정도면 '쩜오(?)'가 아니라 두 번으로 봐야 한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상렬은 절친 입장에서 봤을 때 김구라, 염경환 모두 공개 연애가 아닌 '하우스 연애'를 하는 것 같다며 "저는 여친이 생기면 '아웃사이드 사랑'을 하겠다"라고 선언하기도. 김구라는 "사람들은 50살 넘은 연예인들의 사랑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 전 계속 같이 다녔다"라며 팩트 폭격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지상렬이 "50살 넘어서 상투 트니까 내가 장롱 하나 쓰-윽 넣을게"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김구라는 질색하며 "아니야! 우리 서로 주고받지 말자!"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지상렬 역시 "앞으로 방송도 같이하지 말자!"라고 받아 쳐 티격태격 절친 케미를 드러냈다.
영상 마지막에는 두 사람의 싸움에 갑자기 김민종이 소환돼 웃음을 더했다. 김구라는 "얼마 전 김민종 씨에게 연락이 왔다. 양평에 주택 하나 해 놨다고 들어오라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지상렬은 "이 상황에 김민종 메뉴판(?)을 꺼낼 때가 아닌데? 왜 분위기를 주저앉히지?"라며 김구라를 잡아 웃음보를 자극했다.
파국으로 치닫는 김구라, 지상렬의 토크 전쟁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박진희, 김나영, 지상렬, 세븐틴 호시와 스페셜 MC 허지웅이 함께하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특집은 오늘 밤 11시 5분 방송된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