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화도 내고 숨차게 뛰었지만 케인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웨스트햄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델레 알리를 혹평했다. 토트넘 선수 중 최저인 평점 4점을 주면서 '화내고, 숨찰 정도로 달렸다. 그러나 케인에게 질 좋은 찬스를 만들거나 서비스를 거의 제공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15분 라멜라로 교체됐다'고 평가했다.
알리는 직전 맨유와의 리그 재개 첫 경기를 결장했다. 인종차별 표현을 한 게 문제가 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알리에게 이번 웨스트햄전은 리그 중단 이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9분 상대 수섹의 자책골 행운에 이어 케인이 후반 37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케인을 세웠고, 그 뒷선에 손흥민-알리-모우라, 수비형 미드필더로 로셀소-시소코, 포백에 데이비스-다이어-산체스-오리에를 세웠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알리, 모우라, 손흥민 순으로 교체했다. 대신 라멜라, 베르바인, 윙스 순으로 조커 투입했다.
풋볼런던은 케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주었다. 케인은 8점을 받았다. 알리 대신 들어간 라멜라가 평점 7점으로 더 높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