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K리그 개막 준비 및 운영 과정을 공유하는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AFC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AFC 회원국들의 리그 준비와 운영을 위한 모범 사례로 K리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가량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외 AFC 소속 21개국(동아시아, 동남아시아) 협회 및 리그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연맹은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 소개 ▶K리그 코로나 대응 우수 사례 등을 발표했고,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참가 회원국 간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AFC 회원국 담당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거쳐 개막 및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K리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K리그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개막 시점부터 현재까지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개막 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통해 K리그 22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매 경기마다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준수하며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연맹은 해당 매뉴얼 영문 번역본을 지난달 15일에 AFC 46개국 회원 협회에 공유하며 리그 재개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바 있다. 연맹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K리그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