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티모 베르너는 제이미 바디와 닮았어."
안토니오 뤼디거의 평가였다. 티모 베르너는 최근 첼시행을 확정지었다. 당초 리버풀행이 유력했지만, 막판 첼시로 방향을 틀었다. 뤼디거가 숨은 공식이었다. 뤼디거는 베르너와 오랜기간 인연을 맺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함께 하고 있다. 뤼디거는 베르너를 첼시로 데려오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뤼디거는 22일(한국시각)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17세 때부터 알고 있었다. 오랜 기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리그 중단 기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다. 베르너는 잉글랜드 행에 관심 있다고 나에게 말했고,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했다. 뤼디거는 베르너의 실력은 물론 인품까지 극찬했다. 그는 "베르너는 조용하고 겸손하다. 수비수에게 큰 위협이 되는 선수이다. 그의 발전은 놀라웠다. 그는 바디와 닮았다. 빠르고, 수비수가 실수를 저지르거나 공을 잃는다면 항상 치고 나간다. 베르너가 첼시에 와서 빨리 적응했으면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