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베르흐바인, 그는 내 첫 번째 옵션 아니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23일(한국시각) 맨유전 1대1 무승부를 이끈 네덜란드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바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베르흐바인은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에서 토트넘에 첫 골과 함께 첫 승점을 안긴 선수다. 지난해 1월 PSV에인트호벤에서 이적료 2670만 파운드에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8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4일 오전 4시15분 웨스트햄전을 앞둔 무리뉴 감독은 "그는 좋은 선수다. 구단에 축하드린다. 왜냐하면 원래 그는 내 첫 번째 옵션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휼륭한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밝은 미래를 가진 훌륭한 선수이고, 우리는 정말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며 그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부상 선수 전원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좋은 소식뿐이다. 루카스 모우라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델레 알리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맨유전에서 어떤 부상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 경기에서 아무도 잃지 않았고, 오히려 두 선수가 추가됐다. 내가 이곳에 온 이후 6명의 공격수를 쓸 수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가 싫어하는 문제(부상, 결장)에 오랫동안 시달려온 만큼 이런 (선택의) 문제는 우리가 아주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아주 좋은 뉴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