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와 수원 삼성의 대결이 막을 올린다.
이병근 감독 대행이 이끄는 대구FC는 2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경기를 치른다.
5경기 무패행진을 노리는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신창무, 세징야, 에드가가 공격을 이끈다. 황순민 김선민, 츠바사, 정승원이 뒤에서 힘을 받친다. 수비는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가 담당한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킨다.
관심은 세징야의 발끝에 모아진다. 지난 2016년 대구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문한 세징야는 팀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대구의 FA컵 첫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대구가 사상 첫 상위스플릿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그는 이날 전까지 K리그 129경기에서 44골-39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하나만 '더' 기록하면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한다. 세징야가 40-40 클럽에 가입하면 역대 20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에닝요, 몰리나, 데니스, 데얀에 이어 5번째 가입자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세징야는 6월 치른 세 경기에서 2골-3도움을 폭발시키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5-2 전술을 활용한다. 김건희와 타가트가 공격을 이끈다. 김민우 염기훈 고승범 박상혁 구대영이 중원을 조율한다. 스리백에는 양상민 민상기, 헨리가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낀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