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반 내 전술 실패로 세 골을 허용했다."
FC안양 김형열 감독이 1점차 석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양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세 골을 허용한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2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전반 조기 교체 투입한 김경민과 유연승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동점-역전골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다음은 경기 후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전반전 사용한 전술이 실패했다. 내 전술의 실패로 세 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후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전반 문제점은.
▶원래 우리는 전방부터 압박하는 축구를 하는 팀이다. 하지만 오늘은 후반을 노리고 전반전에 조금 내려서서 하는 축구를 선택했는데 그 부분이 잘못된 것 같다.
-교체로 투입한 선수들이 득점을 했는데.
▶경기에 졌으니 만족을 할 수는 없다. 다음 경기는 전술 이해를 선수들에게 잘 시키도록 노력하겠다. 골을 넣어준 선수들이 고맙기는 하지만, 축구는 결과론으로 따져야 하니 선수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다음 경기가 대전과의 경기인데.
▶오늘 후반전은 좋은 경기를 했다. 대전은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