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10대 딸의 성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팝핀현준 부부의 모습이 큰 공감을 불러왔다.
어제(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딸 예술이의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팝핀현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0대에 접어든 팝핀현준의 딸 예술이는 최근 들어 성에 대한 질문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가족들 어느 누구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채 당황하기만 했다.
이에 팝핀현준 부부는 성교육 전문가를 찾았다.
전문가는 성교육에 있어서 부모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딸에게는 아빠가 중요하다며 아빠를 통해 남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기가 되면 예술이가 아빠를 멀리할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조언도 건넸다.
전문가의 한 마디 한 마디를 귀 기울여 들은 현준은 집으로 돌아와 들은 것들을 바로 실행하기 위해 예술이를 찾아 말을 걸었다. 하지만 예술이는 현준의 의도와는 다른 대답을 했고 현준은 난감해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현준은 성과 없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날 밤 현준 부부와 예술이는 옥상에 모여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애리는 현준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성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고 예술이도 엄마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성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도 말해주었다.
이에 애리는 전문가로부터 들은 대로 바로 실행에 들어갔고 유쾌한 분위기 속 가족간 뽀뽀가 이어져 미소를 불러왔다.
김승현 형제가 반려견을 위해 훈련소를 찾은 이야기도 그려졌다.
순하기만 했던 멍중이가 최근 들어 승현의 동생 승환의 말을 못 들은 척하는가 하면 작은 외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무섭게 짖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동생으로부터 멍중이의 변화를 전해 들은 승현은 걱정되는 마음에 동생과 함께 반려견 훈련소를 찾았다.
승현 형제로부터 멍중이의 문제 행동과 생활 환경에 대해 들은 훈련사는 멍중이가 승환을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의외의 진단 결과에 승현 형제는 당황했지만 멍중이의 상태가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는 훈련사의 말에 한시름 놓았다.
훈련사는 멍중이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사회화교육을 추천했다. 승환은 훈련사의 지도하에 멍중이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경계를 줄이는 훈련을 실시했다. 교육 후 멍중이는 행동에 변화를 보였고 이를 본 승현은 멍중이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자신도 돕겠다고 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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