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맨유전에 대한 영국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이 희비가 갈렸다. BBC 전문가 마크 로렌슨과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찰리 니콜라스의 예상은 스코어까지 적중했고, 마이클 오언은 빗나갔다.
리버풀-맨유 출신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맨유 승리, BBC 전문가 마크 로렌슨과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찰리 니콜라스는 나란히 무승부(1대1)를 예상했었다. 결국 3명의 전문가 모두 토트넘 승리를 점치지 않았는데 그건 모두 맞았다. 토트넘과 맨유는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구단 홈구장에서 벌어진 리그 재개 첫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토트넘 윙어 베르바인의 전반 27분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6분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PK 동점골을 내줬다.
BBC 마크 로렌슨은 '무리뉴는 첫 경기서 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신의 친정팀 상대로는 더 그렇다. 두 팀은 같은 목표(승리)를 위해 싸우겠지만 둘다 그걸 이루지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무리뉴는 이번 2019~2020시즌서 친정팀 맨유 첼시와 총 4번 싸워 1무3패를 기록 중이다. 맨유와 1무1패, 첼시에 2패를 당했다. 로렌슨과 니콜라스는 1대1을 예상했는데 정확했다.
스카이스포츠 찰리 니콜라스는 '맨유는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돌아왔다. 큰 힘이 될 것이다. 서로 이기고 싶겠지만 승패가 갈리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오언은 벳빅터 칼럼에서 '맨유는 리그 중단 전 폼이 매우 좋아졌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반면 토트넘은 맨유와 반대 방향으로 갔다. 맨유가 원정에서 매우 견고하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약 4개월 만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골로 이어질 법한 헤딩슛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애스턴빌라전에서 멀티골을 넣었지만 그 경기서 오른팔이 부러져 긴 공백를 가졌다. 이번 맨유전이 4개월 만의 경기 출전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오른팔을 수술받았고, 해병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도 받았다.
토트넘은 승점 42점으로 8위이고, 맨유는 승점 46점으로 5위다. 토트넘이 톱4로 올라가려면 남은 8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