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일 새벽 4시15분(한국시각)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EPL 30라운드 토트넘-맨유전을 앞두고 영국 축구 전문가들의 결과 예상이 쏟아졌다. 리버풀-맨유 출신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맨유 승리, BBC 전문가 마크 로렌슨과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찰리 니콜라스는 나란히 무승부를 예상했다. 결국 3명의 전문가 모두 토트넘 승리를 점치지는 않았다.
오언은 벳빅터 칼럼에서 '맨유는 리그 중단 전 폼이 매우 좋아졌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반면 토트넘은 맨유와 반대 방향으로 갔다. 맨유가 원정에서 매우 견고하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BBC 마크 로렌슨은 '무리뉴는 첫 경기서 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신의 친정팀 상대로는 더 그렇다. 두 팀은 같은 목표(승리)를 위해 싸우겠지만 둘다 그걸 이루지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스카이스포츠 찰리 니콜라스는 '맨유는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돌아왔다. 큰 힘이 될 것이다. 서로 이기고 싶겠지만 승패가 갈리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은 케인과 공격진을 이끌게 될 것 같다. 영국 다수의 매체들인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애스턴빌라전에서 멀티골을 넣었지만 그 경기서 오른팔이 부러져 긴 공백를 가졌다. 이번 맨유전이 4개월 만의 경기 출전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오른팔을 수술받았고, 해병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도 받았다.
토트넘은 승점 41점으로 8위이고, 맨유는 승점 45점으로 5위다. 토트넘이 톱4로 올라가려면 남은 9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