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로 '추간판탈출증'을 일컫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는 약 198만 명으로 추산되며 주로 노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근래에는 젊은 층 환자의 증가 양상이 뚜렷하다.
허리디스크는 노화와 외부 충격,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하며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허리 통증이 나타나지만 대개 허리디스크를 자각하지 못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저림 증상과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지고 마비 증상과 더불어 대소변 장애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는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일찍 병원을 찾는다면 약물, 운동을 활용한 보존적 치료 등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치료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고양시 원흥동에 위치한 서울척탑병원 최경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신경차단술을 비롯해 신경성형술, 경막외신경감압술, 경막외풍선확장술 등의 첨단 비수술치료들이 꾸준히 등장하며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비수술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정밀 진단 하에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가 진행돼야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신경차단술'은 실시간으로 C-ARM을 확인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신경을 찾아내 약물을 주입하여 짧은 시간 내에 통증을 없애는 원리를 지니며, '신경성형술'은 꼬리뼈로 1mm 굵기의 얇은 관을 삽입해 척추관에 도달한 후 염증을 제거하고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다.
'경막외신경감압술'은 신경의 압박을 풀어주고 염증과 유착을 제거해 신경 주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시술이며 '경막외풍선확장술'은 풍선이 내장된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풍선을 부풀린 후 유착을 제거하면 척추관 내부가 넓어져 눌리고 압박됐던 신경이 이완돼 척추 치료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H-lase(에취라제) 유착박리술, 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 수압팽창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의 허리디스크 비수술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비수술치료와 더불어 약물·물리·도수·주사치료 등의 충분한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이 극심한 경우, ▲마비, 대소변 장애, 근력약화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이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최소 침습 척추내시경디스크치료와 미세현미경 레이저 등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최소 침습 척추내시경디스크치료'는 8mm정도의 가는 내시경을 이용해 근육이나 주변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손상된 디스크에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따른 출혈이나 흉터가 거의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추간판이 탈출한 병변 부위 안쪽까지 광범위하고 정확한 수술 시야를 제공하기 때문에 병변을 더욱 정확하게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최 원장은 "특히 척추내시경치료는 작은 구멍을 통해 섬세하고 정교한 조직을 건드리는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풍부한 수술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이 있는 척추&관절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28일 개원한 서울척탑병원은 척추관절질환의 비수술 치료 중점 치료를 시행하는 척추&관절병원으로, 지멘스사 2020년형 Sempra MRI와 CT를 갖췄으며 독일 Wolf사 및 Elliquence사의 고주파 치료기기 등 최신 척추내시경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서울척탑병원 척추센터 최경철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학박사로서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상임이사, 대한 척추내시경연구회 기획이사 및 대한척추내시경 인증위원으로 50여편의 척추내시경관련 논문을 국제학회지에 발표하였고 국내외 학회에서 200차례 이상 강의를 진행하는 등 국내척추내시경수술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