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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되팔기 성행…1주일간 274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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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로 통기성이 좋은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온라인을 통한 되팔기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총 274건의 되팔기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일자별 적발 건수를 보면 8일 30건에서 9일 51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가 10일과 11일에는 각 8건으로 줄었지만 12일 31건에서 15일 60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처벌 규정이 미비로 단속에 적발된 사람이 다시 되팔기를 한 경우도 있다.

현재 관련 법령에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되팔기 행위 자체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단속에 적발된 판매자가 기존 게시글을 삭제하고 다시 판매 글을 올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서는 삭제 요청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매점매석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능력이 좋으면서도 수술용 마스크(덴탈 마스크)처럼 얇고 장시간 착용할 수 있어 최근 소비가 늘고 있다.

식약처는 이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허가 및 생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