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마흔파이브가 혹독한 다이어트 후 짐승남으로 환골탈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마흔파이브의 보디 프로필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마흔파이브' 허경환, 박영진, 김원효, 박성광, 김지호는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과의 특훈을 통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생애 첫 피트니스 대회 도전을 목표로 지옥 훈련을 했던 마흔파이브는 폭풍 감량에 성공, 탄탄하면서도 슬림해진 몸매로 변신했다.
허경환은 6.5kg, 박성광은 7kg, 박영진은 14kg, 김원효는 17kg 감량에 성공했다. 또한 김지호는 114kg에서 79kg으로 무려 35kg 감량에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3개월간 혹독한 다이어트 후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기 위해 이날 모인 마흔파이브는 "올해 첫 목표를 달성하는 날이다. 오늘만큼은 개그맨의 모습이 아닌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흔파이브는 '상남자' 스타일로 찍고 싶다면서 웃음기 싹 뺀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모두 180도 달라진 짐승남 비주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단 3개월만에 30kg 이상 폭풍 감량으로 얼굴 윤곽선까지 달라져 화제를 모았던 김지호는 이번에는 슬림해진 근육질 몸매로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김지호는 다이어트 전 입었던 청바지를 입고 사진을 찍었고, 마치 사람이 하나 빠져나온 듯한 폭풍 다이어트 흔적은 그동안 김지호가 쏟은 피나는 노력을 짐작케 하며 탄성을 불러왔다.
이를 본 전현무는 "3개월 만에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옷 다 바꿔야겠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김숙은 "집에서 강아지도 못 알아봤다"는 믿지 못할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단순히 체중 감량에 그치지 않고, 피트니스 대회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갈비탕 스승 심영순의 마음을 열기 위해 그녀의 '최애' 안정환을 초대했다. 현주엽에게 낚여 심영순의 갈비탕 수업에 참가하게 된 안정환은 투덜거리면서도 의외로 열정적으로 재료 손질에 임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직전 안정환이 갑자기 자리를 이탈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잠시 후 안정환은 깜짝 선물로 꽃을 들고 다시 돌아왔다. 그는 폭풍 애교로 다시금 심영순의 애정을 독차지하며 현주엽을 또다시 초라한 신세로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안정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주엽이를 잘 봐달라는 마음에서 선물을 준비한거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농구, 축구계의 전설급 스타인 두 사람. 특히 안정환은 은퇴 선배이자 절친으로서 현주엽에게 진중한 조언을 건네며 서로를 위하는 찐 우정으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안정환은 갈비탕 집 창업을 선언한 현주엽에게 "창업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이 많다. 너도 감독, 선수해서 번 돈으로 투자하고 창업하려는거 아니냐. 귀한 돈으로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야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한 안정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은퇴했을 때 많이 공허했다. 자기가 평생 해온 것을 놨을 때의 그 감정과 느낌은 본인이 아니면 모른다"며 "주엽이도 지금 어려운 시기일 것이다. 일 없이 집에만 있으면 자신이 초라해진다. 노후를 준비한다는건 정말 심각해서 하는 것이다"고 털어놨다. 현주엽도 "선수들이 다 그런것 같다. 은퇴하고 나면 갑자기 하루 일과가 달라진다. 마음 잡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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