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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신혜선X배종옥 '결백' 코로나19 패닉 속 첫土 10만명 동원..위기→기회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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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혜선, 배종옥 주연 추적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 영화사 이디오플랜 제작)이 코로나19 패닉으로 고사 상태에 빠진 극장가에 단비를 내렸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결백'은 10만3953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지켰다. '결백'의 누적 관객수는 21만5330명으로 기록됐다.

'결백'은 2009년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많은 기대 속 지난 3월 5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던 '결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5월 27일 개봉으로 변경, 개봉을 앞두고 다시금 코로나19 상황이 재확산되면서 지난 10일 개봉을 바꾸는 등 내홍을 겪어야 했다. 6월 4일 개봉한 '침입자'(손원평 감독)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장에 개봉하는 두 번째 한국 상업 영화로 많은 관심을 받은 '결백'은 개봉 이후 단번에 흥행 1위로 올라서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등 힘든 극장가 상황 속 한국 영화, 여성 영화의 저력을 보였다.

특히 '결백'은 개봉 첫 토요일인 지난 13일 하루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결백'은 코로나19로 관객수가 급감한 극장가에 새로운 활로를 열며 영화계 희망을 안겼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에서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 등이 가세했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사생결단' '그때 그사람들' 조감독 출신 박상현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