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세계적인 수비수 리버풀 센터백 반다이크(29)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뻔 했었다고 한다.
'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5년 셀틱에서 뛰고 있었던 반다이크를 영입하려고 했다. 당시 토트넘은 벨기에 국가대표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당시 원소속팀 AT마드리드에서 임대로 사우스햄턴에 와서 뜀)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우선 순위가 알더베이럴트였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턴에서 알더베이럴트를 데려왔다. 당시 이적료가 1600만유로였다. 당시 감독이 포체티노였다.
사우스햄턴은 알더베이럴트를 토트넘에 보내고, 대신 그 자리에 반다이크를 데려왔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턴으로 온 반다이크를 지속적으로 체크했다고 한다. 반디이크의 경기력은 매우 빠르게 올라갔고, 덩달아 그의 몸값도 치솟았다. 토트넘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빠르게 올랐다.
사우스햄턴이 반다이크를 사올 때 지불한 이적료는 1570만유로였고, 2018년 1월 리버풀에 팔 때 8465만유로를 받았다. 약 7000만유로의 차액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 반다이크의 시장 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는 8000만유로다.
알더베이럴트의 현재 시장 가치는 2400만유로다. 반다이크와는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