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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라면뮤즈=한지은..'꼰대인턴' 박해진에 찾아온 ♥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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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산 문지연 기자] '꼰대인턴' 박해진과 한지은의 러브라인이 재미에 불을 붙였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신소라 극본, 남성우 연출) 15회와 16회에서는 가열찬(박해진)이 핫닭면을 개발하도록 도왔던 '라면뮤즈'의 정체가 바로 이태리(한지은)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풍랑주의보로 인해 며칠간 맨지도에 고립됐던 가열찬과 이만식(김응수)이 겨우 섬에서 벗어나 회사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가열찬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차형석 과장(영탁)이 역대급 성과를 내며 해외지사 본부장으로 발령이 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신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한 탓에 팀원들의 신뢰를 잃었고 여기에 위통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음에도 신제품 개발을 위해 더 열을 올렸다.

가열찬은 특히 5년 전 불닭집에서 자신에게 핫닭면의 영감을 줬던 라면 뮤즈의 정체가 바로 이태리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현실을 부정하며 이태리를 외면하려 했지만, 두 사람은 신제품 개발 과정을 통해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고, 이번엔 후드 모자를 뒤집어 쓴 이태리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핫주꾸미라면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열찬은 이태리의 매력에 푹 빠진 듯 그를 바라보고, 사랑에 빠진 듯한 배경음악이 흐르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핫주꾸미라면의 스프 원료를 가공 납품받는 태선식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고, 이로 인해 준수식품과 가열찬은 다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가열찬은 자살을 기도한 태선식품 사장으로 인해 5년 전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큰 상처를 받게 됐다. 이 가운데 주윤수는 우연히 가열찬의 책상에서 인턴 3인방 중 자신의 평가점수가 가장 낮게 채점된 것을 발견했고, 가열찬을 찾아간 그는 독기 품은 눈으로 "가부장님, 사람 죽인 적 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가열찬에게 동시에 찾아온 사랑과 위기가 '꼰대인턴'에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 역시 수목극 1위를 안정적으로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4.4%와 5.8% 시청률을 나타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