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국내외에서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싼타페'를 조만간 출시한다.
싼타페는 2018년엔 SUV 중에서 처음으로 '연 10만대 클럽'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차로, 현대차는 이번에도 가족용 SUV로서 정체성을 내세우며 '30대 중후반 밀레니얼 세대'가 이룬 가정을 공략할 계획이다.
하반기 나오는 신차 중에선 GV70에 단연 관심도가 높다. 제네시스 첫 SUV인 GV80보다 한 체급 작은 GV70은 이미 디자인이 '예쁘다'는 소문이 돌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중형급인 투싼도 완전변경 신차가 출격 준비 중이다.
연말엔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GV80부터 도입된 '두 줄' 디자인이 G70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카니발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신차를 내세워 파고들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G80과 GV80이 곧 판매된다. 또 현대차의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과 아반떼 완전변경 신차, 기아차의 K5와 쏘렌토 완전변경 신차가 미국에 진출한다.
유럽에는 싼타페, 투싼, i20 신차와 쏘렌토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르노삼성차는 전기차인 3세대 ZOE(조에)와 SM6 부분변경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수입차들도 한국에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벤츠가 하반기에 E클래스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E클래스는 국내에서 3년 만에 10만대 이상 팔릴 정도이고 E300은 아직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BMW는 5시리즈 신차를 처음 공개하는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할 정도로 힘을 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