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추적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 영화사 이디오플랜 제작)이 개봉 첫날 흥행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결백'은 2만3050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결백'의 누적 관객수는 2만7374명으로 기록됐다. '결백'에 앞서 한 주 먼저 개봉한 '침입자'(손원평 감독)는 같은 날 1만6864명(누적 35만7456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개봉 전부터 쏟아진 뜨거운 호평과 극찬에 이어 개봉 첫날부터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던 '결백'이 한산했던 극장가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가 관객과 함께 만드는 슬기로운 영화관람을 위한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을 통해 목, 금, 토, 일 영화관 입장료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면, 주말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앞으로 '결백'이 일으킬 흥행 청신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에서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 등이 가세했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사생결단' '그때 그사람들' 조감독 출신 박상현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