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소지섭(43)의 결혼 후 근황과 함께 그의 아내인 조은정 아나운서(26)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51k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세상 무해한 조합"이라는 글과 함께 소지섭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에 소지섭은 강아지와 광고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하늘색 가디건과 아이보리색 바지를 입은 그에게서 편안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결혼 후 처음으로 전해진 소지섭의 근황에 대중들의 관심이 금세 집중됐다. 이와 함께 그의 아내 조은정 아나운서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조은정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의 아나운서로 데뷔해 2015년 '롤 챔스 코리아' 등을 중계하면서 '롤챔스 여신'이란 애칭을 얻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3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 자리에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리포터로 활동 중이던 조은정에게 소지섭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회피를 하는 등 묘한 기류를 보였다. 또 소지섭은 조은정을 위해 슬레이트도 대신 해주는 모습은 물론, 힐끔 쳐다보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소지섭이 영화 내용을 설명하며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한다"라고 말하자 조은정은 "원래 오빠 동생 하다가…"라는 답을 했고, 이에 소지섭이 "오빠 동생이 많으신가봐요?"라고 물어 보며 사적 질문을 은근히 던지기도 했다.
인터뷰 중 평소 연애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소지섭은 "잘 못하는 편"이라고 답하며 "보통 연애할 때 그렇게 애교 있는 편은 아니다. 뒤에서 챙겨주려 노력하는 편이다. 앞에선 쑥스럽다"며 수줍게 웃음을 지었다. 약 한 시간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지섭과 조은정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호감을 나눴다. 인터뷰 현장에서 '이미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4월 7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직계 가족끼리 모여 조용히 식을 치르고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해 훈훈한 사랑을 나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