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승리를 불러온 결승타가 애런 알테어의 손에서 터졌다.
NC 다이노스는 9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12대8로 승리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알테어였다. 8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알테어는 4회말 결정적 타점을 올렸다.
1회말 양의지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3-0 앞서던 NC는 4회초 3-4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말 곧바로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알테어를 향했다. 알테어는 두산의 선발 투수 조제영이 물러난 직후 두번째 투수 사이드암 최원준을 상대했다. 초구 볼을 지켜본 그는 2구째를 타격했고, 우중간을 완벽하게 꿰뚫는 장타가 터졌다. 주자 3명이 모두 득점을 올리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알테어는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알테어는 타점 상황에 대해 "세게 치려고 했고 빈 공간을 노렸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면서 "타석에 들어갈때 이전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게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이호준 타격코치의 조언을 참고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타자인만큼 많은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