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작은 거인' 김선빈이 귀중한 타점과 부상을 맞바꿨다.
김선빈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5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주자 일소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선빈은 3루까지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KT 중견수 배정대가 다이빙 캐치에 실패해 공이 가운데 펜스까지 굴러갔다. 헌데 김선빈은 1루를 거쳐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3루까지 질주하지 못하고 2루로 귀루했다. 뭔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결국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김선빈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인근 병원에서 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