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검진 결과 좌완 영건 최채흥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상은 없고 부종은 남아있다. 치료하고 아이싱 병행하면서 시간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채흥은 6일 인천 SK와의 경기 중 타구에 정강이를 강하게 맞고 부축 속에 교체됐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부상 다음날 "어제보다는 호전 됐지만 다음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내일 대구에서 병원 검진 후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허 감독은 "어차피 최근 2경기에 살짝 처지는 느낌이 들어 쉬어갈 생각이긴 했다"고 부연했다.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백정현이 돌아왔지만 최채흥이 이탈하며 메워야 할 구멍이 다시 두 자리가 됐다.
최채흥 대체 선발에 대해 허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와야 할 것 같다. 던질 투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 빈 자리를 메울 투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허 감독은 "정해놨지만 공개는 천천히 할 생각"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