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영국 언론 메트로는 7일(한국시각)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와 계약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재개된 후 엄청난 골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31세 이전 35골을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리버풀 등이 하베르츠 움직임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맨유는 일찍이 하베르츠를 눈여겨 봤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짝을 이룰 미드필더로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와 하베르츠 사이에서 고민했다.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맨유 이사회에 하베르츠와의 계약을 강조했다. 하베르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재개 뒤 눈부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버쿠젠은 하베르츠 몸값으로 9000만 파운드를 매겼다. 맨유는 코로나19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솔샤르 감독은 올 여름 하베르츠를 맨유로 데려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재정력이 다른 구단의 경쟁을 막아내기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팀에 재능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베르츠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현실적 행선지로 본다. 그러나 하베르츠는 유로2021 출전을 원하는 만큼 우선순위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