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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축구게임이 왔다! 'FIFA 모바일'의 기대 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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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찐' 축구게임이 온다!

온라인게임 IP의 모바일화(化)는 가장 확실한 성공 모델이다. 창작에 대한 별다른 고민없이 플랫폼만 변환시킨다는 불편한 시각도 있지만, 스마트폰 자체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면 시간을 제외하곤 계속 지니고 있는 필수품이 된데다 이미 PC 사용시간을 넘어선 상황에서 인기 IP의 모바일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더불어 디바이스의 발전과 함께 마우스와 키보드가 아닌 손가락과 전용패드에 대한 사용자 경험(UX)이 축적되면서 정밀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게임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옮겨지고 있다.

넥슨이 오는 1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하는 'FIFA 모바일'이 바로 그 대상이라 할 수 있다. 'FIFA' 시리즈는 콘솔 플랫폼에선 이미 역사가 오래된 베스트셀러이고, PC 버전인 'FIFA 온라인'으로 확장되면서 이미 'FIFA 온라인 4'까지 출시된 상황이다. 물론 모바일 버전으로도 이미 출시가 됐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한계로 인해 선수와 팀 매니지먼트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콘솔과 PC 버전에 이어 이제 플레이 조작이 가능해진 'FIFA 모바일'은 그 기세를 이어감은 물론, '청출어람'이 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찐'이 온다

일단 테스트 때부터 'FIFA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랐다. 지난 4월 3일부터 11일간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는데, 이 기간동안 PvP(개인간 대결) 플레이타임은 4만 3138시간,총 경기수는 365만회를 기록하며 이를 입증했다. 또 지난 5월 14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는데 스포츠게임으로는 유례없이 한달도 안된 기간에 200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리며 인기를 반영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기존의 모바일 스포츠게임들과 달리 'FIFA 모바일'에선 뛰어난 그래픽과 조작감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실제로 선수를 직접 플레이해 그라운드의 역동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선수 훈련 및 구단 관리,이적시장 등 매니지먼트 콘텐츠까지 모두 망라하고 있어 실제 플레이 혹은 매니지먼트를 좋아하는 두 유저층을 모두 포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FIFA 모바일'은 모바일 축구게임 가운데 유일하게 FIFA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성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온라인, 콘솔 등 FIFA 프랜차이즈와 동일하게 전세계 36개 리그, 650개 이상의 클럽, 1만 7000명 이상의 선수를 게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런 방대한 라이선스를 통해 실제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능력치, 프로필 사진을 게임에 동일하게 적용해 더욱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자신이 좋아하고 응원하는 선수와 구단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것은 물론 실제 축구에서는 볼 수 없는 자신만의 드림팀 선수들로 나만의 구단을 만들고 운영하는 재미도 FIFA 시리즈가 주는 최고의 재미이다. FIFA 시리즈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포츠게임의 명가 EA, 여기에 'FIFA 온라인' 시리즈를 공동 개발하며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넥슨이 이번에도 함께 한 작품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모바일에 특화됐다

'FIFA 모바일'은 기존 플랫폼 버전과 달리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거의 없이 콘텐츠를 무한정으로 즐길 수 있다는 가장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조작 방식 또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드래그를 활용하거나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큰 불편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다. 또 실제 선수를 조작하며 나만의 전술과 선수별 스킬, 크로스, 패스 등 세트피스도 구사할 수 있다.

여기에 시즌제 폐지로 보유한 선수와 구단의 가치는 해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주기적인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선수들이 소속 리그에서의 활약상을 게임에 반영해 능력치 조정과 이적 여부에 따른 소속팀 반영 등 실제 축구에서의 변화를 게임에서도 체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축구 경기를 즐기는 '일반모드'와 단시간(약 2분)동안 경기 중 펼쳐질 수 있는 다양한(역습, 돌파, 크로스 등) 공격상황이 주어지고, 주어진 상황에서 골을 더 많이 성공시키는 사람이 승리하는 '공격모드'가 있다. 물론 구단의 감독이 돼 자신만의 선수들로 구성한 팀으로 직접 선수를 조작하지 않고 전술과 포메이션을 활용해 팀을 운용하며 리그를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모드'도 준비돼 있다. 이적시장을 통해 원하는 선수를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으며, 베스트11에 기용하지 않는 선수는 '선수교환'을 통해 다른 선수로 교환할 수도 있다. 넥슨 김용대 피파퍼블리싱 그룹장은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완성도 높은 축구 게임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